갤러리스트는 박물관ㆍ미술관 소장품을 조사 연구하고, 전시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큐레이터와는 달리, 영리공간인 갤러리(상업화랑)에서 전시기획과 미술관련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전문 미술인력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큐레이터와 갤러리스트의 개념 구분이 완전히 정착되지 않은 탓에 갤러리에서 전시업무를 맡고 있는 사람들 스스로 큐레이터라는 직함을 변별성 없이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대미술을 주도하고 있는 영국과 미국에서는 이미 1990년대부터 갤러리스트들이 미술관 같은 공공기관의 큐레이터들과 차별성을 키워가면서 활동하고 있다. 갤러리스트는 미술작품의 가치를 일반인에게 알리고, 관람객들이 작품을 보다 효과적으로 감상 할 수 있도록 전시를 기획하고, 작가를 섭외 하는 큐레이터의 역할 뿐만 아니라 갤러리 운영, 미술시장 분석 능력, 아트 컨설팅 및 미술품 거래와 판매의 영역까지도 다루어야 하는 전방위 미술현장 전문가라고도 할 수 있다. 본 대학교는 문화예술경영학과에 개설된 소정의 과목을 이수할 경우 갤러리스트 자격증을 수여한다.